[건강 트렌드] 소득이 많을수록 날씬이, 건강도 소득차에 따라 달라진다?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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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뱃살'은 한때는 부의 상징도, 미덕의 상징으로 통했었는데요. 그래서 몇몇 드라마나 영화에서  통상적으로 부자들은 풍채가 좋게 나오는 캐릭터로 그려졌었는데요. 이제 그런 캐릭터를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바로 소득이 높을수록, 날씬하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블로그지기가 날씬하지...못...한..ㄱ... 슬퍼3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5천 500여명을 월가구 소득에 따라 4개그룹(상/중상/중하/하)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 상위층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22.2%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소득 하위층의 운동 실천율은 14%에 그쳤고, 중하위층은 17%, 중상위층은 16%만 운동을 했습니다. 


신체활동 실천율이란,  최근 1주일 사이 격렬하거나 중간 정도의 신체 활동을 일정 기준에 맞춰 실행한 사람을 백분율로 환산한 수치입니다. 즉, 소득이 많을수록 운동을 더 하고! 그래서 더 날씬하다는 말인데요.  역시 운동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틀린 게 없죠? ㅎㅎ





반면, 비만율은 소득과 반비례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신체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질량지수 (BMI) 비만율도 소득이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평균적으로 가장 날씬한 그룹으로 등극했습니다. 


소득이 많을수록, 날씬한 현상은 특히 여성에게서 뚜렷했는데요. 여성 소득 상위층의 체질량 지수 기준 비만율(21.5%)는 저소득층(32.4%)보다 10퍼센트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전체 비만율 뿐만 아니라, 복부비만도 건강의 적신호인 만큼  허리둘레도 알아보았는데요. 역시나 소득이 높은 그룹이 허리둘레가 평균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복부비만율이 가장 낮은 거죠. 





그리고 담배와 술은 소득 수준이 낮은 계층이 더 많이 즐기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소득 하위층의 흡연율은 44%에 이르렀지만, 상위층은 39.4%에 그쳤습니다. 또한 매주 최소 한 번, 소주 1병 이상을 마시는 '폭음률'도 소득 하위층이 31%로 상위층 26%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위층의 현재 흡연율은 43.9%에 비해, 고소득층은 이보다 낮은 39.4%에 그치고 특히 남성의 흡연율 차이는 저소득층(48.25) 와 고소득층(40.8%) 로  확연한 차이를 볼 수 있었는데요. 





상대적으로 높은 비만율 및 규칙적인 운동 주기가 없는 반면에 소득이 낮을 수록 영양섭취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소득이 높은 계층은 영양섭취 부족이 8%에 달하는 데 비해, 소득수준이 낮은 계층은  그 2배에 해당하는 16.9%가 영양섭취가 부족하다고 나타났는데요. 저소득층의 에너지 섭취량은 필요량의 75%를 밑돌고, 칼슘/철/비타민A 등의 섭취도 평균 필요량에 못 미치는 상태입니다. 


즉, 소득이 적을 수록 건강 측면에 있어서는 폭음/흡연/영양섭취 부족 등 위험군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하위층의 5.9%는 "최근 1년 사이 경제적 이유로 병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했다"라고 아파도 치료비 등 경제적인 이유로 제 때 병원조차 찾지 않아 건강 위험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소득이 낮다고 해서, 절대 뚱뚱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평균적인 수치랍니다! 

물론 이 결과는 소득이 많을 수록 운동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라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실천의지가 높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 꾸준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낙심하지 말아주세요! 



소득과는 상관없이, 항상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 두번째도 건강이라는 거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 있는 것들은 버리고, 올해에는 건강한 몸을 위해서 1주일에 한번씩 꾸준한 운동을 하는게 어떨까요? 




* 인포그래픽 이미지 출처: 비주얼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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