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NOT JUST FASHION! 여기는 '나눔의 공간'입니다!
래;코드 명동성당 나눔의 공간 오픈 1주년 행사 현장
안녕하세요, 코오롱 소셜미디어 대학생 서포터즈 손민아입니다.
우리 삶의 터전인 환경을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환경운동? 분리수거? 여러 환경 문제가 이슈인 지금, 환경을 위한 가치 있는 소비를 하고 싶다면? 정답은 바로 이것! 여러분께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래;코드(RE;CODE)를 소개합니다!
래;코드는 소비자에게 선택받지 못해 소각되는 제품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리디자인(Redesign)하는 브랜드입니다. 래;코드는 환경과 윤리적 패션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새로운 생각을 공유한다는 래;코드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명동성당에 '나눔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곳에 문을 연 지도 벌써 1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께 생생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제가 직접 나눔의 공간 오픈 1주년 행사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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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코드는 나눔의 공간 1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그 중 가장 먼저 제 눈을 사로 잡았던 것은 래;코드 바자회였습니다. 래;코드의 이월 상품을 균일가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 한땀 한땀 소중하게 만든 래;코드의 제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평소 가격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셨던 많은 분들이 만족해 하셨어요. 또한 판매 수익의 10%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한다고 하니 정말 '뜻 깊은 소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선반 가득 책이 가득했는데요. 마치 도서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눔의 공간은 10가지 테마의 환경, 예술 관련 서적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었습니다.
친환경 건축, 점자, 공예 & D.I.Y, Design & art, Environment, Humanism, Lifestyle, Magazine, Upcycling, others 등 총 10가지 테마의 서적은 각각의 도서마다 테마에 대한 알파벳이 표기되어 있어 원하는 테마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테마 중 제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점자였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래;코드의 섬세함에 감동했습니다!
나눔의 공간 한쪽 끝에는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전시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번 특별전시는 저와 같은 젊은 세대가 점점 잊고 있는 남,북한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버려지는 군용품을 재 탄생시키는 과정에서 전쟁의 의미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제품들은 군용 텐트와 원단이라는 이질적인 텍스처가 사용되었음에도 래;코드만의 세련된 빈티지가 더해져 매력적이었습니다. 게다가 군용품은 내구성이 탁월하여 보기에만 좋을 뿐 아니라 기능성도 겸비했다고 할 수 있죠!
또 다른 공간은 은은한 향기로 가득했는데요! 바로 나눔마켓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나눔마켓에서는 래;코드에서 직접 공방 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들의 다양한 핸드메이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나눔마켓 수익금의 50%는 기부된다고 하니 '소비'를 넘어 '선행'을 실천한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제일 먼저 산뜻한 향기의 '흩날리다'를 만나봤습니다! 흩날리다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향기라는 매개체로 서로 알아가고 소통하는 커뮤니티입니다. 향초와 디퓨저가 있었는데요. 별 모양 유리병에 담긴 디퓨저가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다음은 자연 속 다양한 식물을 모티브로 향기 작업을 하는 공간 'SAENGANG'입니다. 생강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분들은 '생강?' 하시며 의아해 하실 것 같아요. 생강은 농부에게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의 노란 꽃처럼 생활 속에 따뜻한 봄을 알리고자 자연 속 다양한 식물을 모티브로 향초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생강이 이토록 향기롭게 느껴지다니!
오른쪽 사진의 도토리 같은 향초는 식물 홀더예요. 초를 다 태우신 후 커피 찌꺼기를 바닥에 깔면 티라이트 홀더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형형색색의 'NANEWNIYARN'입니다! 나뉴니얀은 엄선된 소재와 유니크한 컬러로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친근하면서 실용적인 티셔츠얀과 니팅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루피망고 느낌이 나기도 하고, '뽀송뽀송한' 질감 때문에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어요!
독특한 패턴의 'JUST PROJECT'는 일상의 쓰레기를 이용해 재미있는 것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잡지와 폐휴지로 만든 패셔너블한 파우치는 격자무늬 패턴이 정말 센스 있었어요! 조금씩 모양이 다른 종이 때문에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유니크한 'SAGE DESIGN' 제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SAGE DESIGN은 재미있는 제품과 공간을 연출하는 디자인 회사입니다. 이번 나눔마켓에는 지퍼와 밀리터리 제품을 사용해 유니크한 액세서리를 선보였습니다. 남과 다른 자신만의 액세서리를 가지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드디어 우리 래;코드의 제품들입니다! 래;코드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다지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카드지갑과 팔찌 등 제품마다 래;코드의 감성이 물씬 풍겼습니다.
1주년 기념 행사인 만큼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열린공방'도 있었습니다. 오직 주말에만 가능했던 열린공방을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외부에 마련된 열린공방에서는 사용하고 남은 의류 부자재로 자신의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이 날은 제작된 팔찌 장식에 원하는 이니셜을 새겨주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완성된 팔찌를 보니 너무 귀여워서 저도 직원 분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 보았습니다!
원하는 색상의 천을 골라 집게에 끼우고 머리 땋듯 '슝슝' 땋습니다! 저는 데님과 화이트를 골랐어요. 산뜻한 색조합!
이렇게 해서 짜잔~ 완성! 빈티지한 데님의 텍스처와 뒷면의 리본 덕분에 더욱 러블리한 팔찌가 완성된 것 같아서 제 마음에 '쏘옥' 들었어요! 그리고 이니셜이 새겨진 래;코드 팬던트까지! 이것이야말로 화!룡!점!정!
나눔의 공간 내부에는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열린 공방'이 있었습니다. 각 테이블 마다 놓인 태블릿으로 친절한 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체험할 수도 있었어요!
책장 사이사이 열린공방에서 만든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양말로 만든 귀여운 인형! 양말이 원래 이렇게 귀여웠나요?
그 외에 아기자기한 열린공방 샘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볼수록 수업을 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을 위해 공방시간표도 알아왔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어서 메모 메모!
취재 내내 래;코드처럼 선하고 사랑스러운 브랜드가 또 있을까 싶었답니다.
지금까지 '단순한 소비가 아닌 그 이상을 보여준 래;코드'의 명동성당 나눔의 공간 1주년 행사 현장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생생한 소식으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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