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을 즐기는 남자들, 벤처의 미래에 투자하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
하루하루가 모험. 위험하고 험난한 여정의 연속이지만 길을 나서는 이유, 그 모험의 끝에 스스로 개척한 신대륙이 있기 때문이죠. 그 상상 이상의 가치에 닿기 위해 자신만의 정교한 보물지도를 그려가고 있는 이들, 오늘은 결코 모험을 두려워 하지 않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기업 생태계의 초석, 벤처기업을 발굴하다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밑단입니다. 바다 속 플랑크톤이 없으면 바다의 상어도 살아남기 힘들고, 들꽃 하나, 작은 곤충 하나도 생태계의 조화로움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죠. 이는 기업 생태계에서도 마찬가지랍니다. 이제 창업하여 걸음마를 뗀 벤처기업이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면 다양성이 배제된 위태로운 기업 구조가 되기 마련이죠. 벤처투자 전문기업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언제나 새로운 기업에 눈을 돌리며 모험을 주저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답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설립한지 7년 이내의 벤처기업을 발굴하여 투자를 하는 회사입니다. 벤처기업은 이름만큼이나 모험적인 사업을 하고, 그만큼 위험 요소가 큽니다. 하지만 기업생태계가 건전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형태의 시장에 도전하는 벤처기업의 초기 성장이 잘 되어야 합니다. 시중의 금융기관은 정량적인 평가만으로 대출을 판가름하기에 신생 벤처기업으로서는 장벽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정량적인 것은 물론 정성적인 기준, 즉 아이템, 시장상황, 향후전망, 경영진의 의지, 기술력 등을 두루 살핀 다음 가능성이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길을 더 넓게 열어준다고 할 수 있지요. 위험이 큰 만큼 저희로서는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핵심조직인 투자본부는 일명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불리는 7명의 전문 투자가들이 모여 펀딩과 투자를 책임지고 있습다. 이들의 예리한 혜안과 날카로운 분석을 바탕으로 펀드가 구성되고 투자처가 결정되어 운용되는 것이죠.
“먼저 하나의 컨셉을 잡고 투자제안에 들어갑니다. 100억짜리 펀드라고 하면 벤처기업 지원에 투자되는 정부 출자금액을 제안을 통해 일부분 마련하고 나머지지는 금융사나 민간기업 등 민간자금으로 충당하게 됩니다. 투자금이 모두 모이면 투자본부에서 발굴한 각 벤처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것이지요. 자금을 투자한 기업의 성공여부에 따라 투자본부의 성공도 판가름 나게 됩니다.”
자금을 모아 가능성 있는 벤처기업에게 투자를 하고 그 성공여부에 따라 투자본부의 성패도 갈린다? 이거 너무 싱겁지 않냐구요? 모험을 즐기고 스스로 성공을 개척해나가는 투자본부의 역할은 그 때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애니팡’의 대박 행진과 함께한 코오롱
“불확실성이 큰 벤처투자는 펀드매니저의 성향과 운용능력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한 펀드에 5개 기업을 투자했을 때 어떤 경우는 5개 기업이 모두 회수에 성공해도 기준수익률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고, 어떤 경우는 4개 기업은 망했지만 1개 기업이 크게 성공해서 엄청난 성공보수를 받기도 하지요. 때문에 펀드에 출자하는 투자가들은 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을 보고 돈을 맡기게 됩니다.”
특히 벤처캐피탈리스트는 투자처를 밸류업시켜 그 가치를 높이는 과정도 함께 하는데요. 국민게임 ‘애니팡’으로 대박을 이끈 ‘선데이토즈’ 투자성공이 그 대표 사례입니다. 2010년, 소셜네트워크 게임이 태동단계였을 때 안상준 이사는 이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선데이토즈와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애니팡’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상용화되기 전이었으나, 결정적 위기를 계기로 모바일 퍼블리싱을 택하게 되고,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2012년 7월, ‘애니팡’이 모바일에 론칭되자 그야말로 연일 초대박 행진이 계속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상준 이사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한 코스닥 우회상장을 추진하여 2013년 5월, 성공이 불투명했던 벤처기업이 코스닥에까지 입성하는 쾌거를 만들어 내었는데요.
이는 대규모 투자금 회수에도 결정적 영향을 주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15억 투자금의 20배가 넘는 300억 이상을 회수하게 되었습니다. 업계에서도 부러워하는 이 랜드마크 딜에 힘입어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2014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에서 펀드를 가장 잘 운용한 운용사에게 주어지는 ‘BEST Fund Management House’상과 가장 높은 수익이 난 투자딜에 주어지는 ‘BEST Investment Deal’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사람이 힘이다, 신뢰가 능력이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작은 회사이지만 현재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조직이기도 합니다. 그 성공의 비밀로 서로가 서로를 믿어주는 조직문화와 구성원 각자의 책임감 있는 역량을 꼽는데요.
“경직되지 않은 자유분방함 속에서 서로 믿음을 갖는 조직문화가 각자의 역량을 더 키워주는 것 같아요. 순간의 판단이 수십억 투자금의 향방을 좌우하는 벤처투자는 사람이 전부인데 믿고 맡겨주니 더욱 책임감 있게 뛰어드는 것이지요.”
투자본부 7명의 전문가들은 언제나 시장의 민감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10년 이후까지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판단을 그려갑니다. 하지만 어떠한 정교한 분석이 바탕이 되어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신뢰가 없으면 자금은 움직이지 않는데요. 투자를 하는 사람, 또 투자를 받는 사람, 그 사이를 조율해가는 이들은 항상 정직함과 신뢰로 먼저 다가섭니다.
“펀드매니저는 언제나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열정이나 감정만으로 섣불리 판단을 내려서는 안 되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진짜 믿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No’라고 해도 혼자 ‘Yes’라고 지를 수 있는 한 방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보편타당한 의사결정은 평균밖에 안되니까요.”
합리적인 모험가, 이들이 바로 벤처캐피탈리스트가 아닐까요. 이들은 1년에 150여개의 새로운 회사를 만난다고 합니다. 그중 최종적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회사는 3개 남짓. 고작 2%만이 투자를 받고, 그들이 유의미한 성공을 거둘 확률 역시 절반 수준에 그치기 마련이죠. 하지만 이들은 성공을 굳이 숫자로만 말하지 않습니다.
“너무나 명료한 숫자로 성공과 실패가 판가름 나는 세계지만, 최종 결과가 나기까지는 어떤 예측도 할 수 없거든요. 때문에 과정에 대한 가치도 중요해요. 수익률뿐 아니라 사람, 역량,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나와 회사를 성장하게 했다면 그 또한 의미있는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숫자로 나오는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까지 깊이 새기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투자본부 구성원들. 항상 위험을 품고 있으면서도 과정을 즐길 줄 아는 이들이기에 이들의 모험은 오늘도 내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화이팅 :D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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