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K] 제7회 채러티 바자(Charity Bazaar)에 가다!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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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K] 제7회 채러티 바자(Charity Bazaar)에 가다

문화예술 나눔 공간 스페이스 K 과천의 아주 특별한 행사

 



안녕하세요, 코오롱 SNS 서포터즈 7기 김진서입니다.


저는 지난 목요일, 문화예술 나눔 공간 스페이스 K 과천에서 진행된 아주 특별한 행사를 다녀왔는데요. 이름하여 ‘제7회 채러티 바자(Charity Bazaar)’! 2011년 개관한 스페이스 K가 그간 150여 회의 전시회에서 선보인 수많은 작가분들의 작품 중에서, 작품을 무려 50%의 가격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입니다. 뜻깊게도, 이렇게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 전액이 푸르메재단에 기부된다고 해요.






푸르메재단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을 지원하고, 특히 어린이 중에서 장애를 가진 이들이 성장하고 사회 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재단입니다. 작년 채러티 바자에서는 총 1,166만 원이 재단에 기부되었다고 해요. 이렇듯 채러티 바자에 참여함으로써 사회 공헌의 큰 의미가 생기고, 작가분들의 작품을 특별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일석 이 조의 기회인 것 같아요. 올해엔 50여 명의 작가님들이 참여를 해주시고, 총 1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답니다.





이 자리엔 참 많은 작가님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저는 두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만나본 사람은 심우현 작가님이셨습니다. 작가님께서는 벽에 걸린 그림 앞에서 자신의 영감의 원천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숲속에 들어가 자연의 다양한 모습에 매료되곤 하셨는데, 특히 자연의 무시간성과 생명의 에너지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양서류의 색상에서 느껴지는 공격성을 통해, 자연이 가진 원색적인 감각을 느끼게 되었고 이를 많은 작품에서 재현하고 싶었다고 말해주셨어요. 또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굳이 나누지 않고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것을 선호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심 작가님의 작품에서 생명의 웅성거림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듯했어요.





두 번째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사람은 신경철 작가님이셨습니다. 신 작가님께서 작품을 만들어가실 때는 주로 구상적 측면에서 접근하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본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회화의 방법론을 구축하고, 작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 그 자체에 집중한다고 하셨는데요. 멀리서 보면 색칠된 면이 부각되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 여백을 가득 메우고 있는 정교한 선의 군집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작가님께서는 세밀하고도 선명하게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연필을 날카롭게 깎아 수십 자루를 놓고 작업하신다고 해요. 





색칠을 먼저 하고, 그 사이를 자잘하게 채워나가는 과정 그 자체가 작품의 의미라고 하니 정말 디테일이 달리 보이더라고요. 또한 이 작업에 투입된 시간을 작품명 뒤의 숫자로 표기해놓아 그 과정을 상상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이러한 뜻깊은 자리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작은 파티가 열렸는데, 근사한 핑거푸드 케이터링과 와인이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어주었어요.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즐거운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파티에 음악이 빠질 수 없죠! 





싱어송라이터 김바람 님의 감미로운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답니다. 사람 간의 복잡하고도 단순한 관계를 가사로 표현한 <남>, 여행의 설렘과 기대가 가득 찬 노래 <참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아> 등등 내년 1월 발매를 앞두고 있는 자작곡을 멋진 목소리와 기타 연주로 선보여주셨어요.





마지막으로 채러티 바자에 참여해주신 작가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에서, 주최 측에서 준비한 작은 추첨 이벤트가 열렸답니다. 그간 스페이스 K에서 진행되었던 전시회의 엽서들을 모아 한 사람당 한 개씩 뽑아두고, 경품에 따라 한 장씩 랜덤으로 뽑아 짝이 되어 나올 때 당첨되는 이벤트인데요. 





코오롱 티슈진의 코스메틱 브랜드 위즈더마의 화장품, BMW의 공식 딜러 코오롱모터스의 굿즈, 코오롱스포츠의 특별 컬래버레이션 의류, 마지막으로 코오롱스포츠의 안타티카 롱패딩까지 다양한 경품들이 작가님들에게 돌아갔답니다. 유쾌하고도 즐거운 채러티 바자의 파티에 함께 하게 되어서 정말 기뻤어요. 스페이스 K의 채러티 바자와 다양한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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