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카푸치노] 호텔이 일상과 함께하는 방법
로컬과 상생하는 공간, 호텔 카푸치노 소개
안녕하세요, 코오롱 블로그지기입니다.
호텔 카푸치노는 국낸 최초 라이프스타일 호텔입니다. '라이프 스타일 호텔'이라는 표현이 다소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쉽게 말해 자신의 삶에 원래 있던 공간인 것처럼 누리며 머물다 갈 수 있는 호텔을 지향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텔이란, 식사나 투숙을 하면서 일정한 비용을 지불한 사람에게만 오픈하는 곳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인데요. 호텔 카푸치노는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호텔 카푸치노는 호텔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하나의 터전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2015년 겨울, 서울 한복판에 로컬 기반 호텔로서 출사표를 던진 호텔 카푸치노. 정식 개업 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아침마다 호텔 로비를 가로질러 브런치를 즐기러 오는 고객, 업무를 보는 고객, 아침 미팅을 호탤 내 카페에서 시작하는 고객 등 다양한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다가서기 어렵고 콧대 높은 호텔이 아닌, 고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잘 유지한 호텔 카푸치노의 방향성이 방문객들에게도 잘 전달된 듯합니다.
호텔 카푸치노가 사회에 공헌하는 법
1. E&G박스
E&G박스는 'Earn and Giveaway'의 약자로, 모든 객실에 비치된 호텔 카푸치노의 편의용품 박스를 가리킵니다. 박스에 담긴 빗, 칫솔 등은 사용 후에는 무조건 폐기해야 하는 일회용품인데요. 고객이 환경을 생각해 편의용품을 자발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보라색 엔젤 쿠폰(Angel Coupon)으로 커피 한 잔의 즐거움을 누리거나, 체크아웃 시 프런트에서 기부할 수 있습니다.
2. 옷캔
호텔 카푸치노의 정문 바로 옆에는 'Share Your Clothes'라고 적힌 커다란 박스가 놓여 있습니다. 호텔을 나서기 전, 필요하지 않은 옷을 객실에 버리지 않고 상자에 담아보세요. 이 간단한 행동만으로 NGO 단체 OCTACN을 통해 제3세계로 보내지는 옷 기부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3. 엔젤 엘리베이터
2개의 엘리베이터 중 천사 날개가 바닥에 있는 것을 '엔젤 엘리베이터'라고 부릅니다. 투숙객이 객실의 키 카드를 태그하고 승강기를 이용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되며, 체크 아웃 시 확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기부 금액을 가감하거나 원치 않을 시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성격의 기부 프로그램입니다. 해당 금액은 Water.org라는 NGO 단체에 기부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만큼 배려를 잃지 않는 '바크룸'
호텔의 특성상 외국 손님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호텔 카푸치노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도 활발합니다. '바크룸(Bark Room)'은 해외 방문객의 반응이 특히 뜨겁습니다. 바크룸은 소중한 반려견과 호텔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고객을 위한 안락한 강아지 전용 객실입니다.
강아지 용품(옷, 장난감, 사료, 간식, 집)과 특별 제작한 매트리스와 욕실에는 거품이 나오는 편안한 욕조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를 안고 다니며 이동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전용 유모차도 로비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를 무서워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들을 위해 따로 분리된 전용 엘리베이터 등 곳곳에서 반려견과 견주, 일반 고객을 위한 배려를 발견하는 재미도 호텔 카푸치노만의 매력입니다.
마음을 두드리는 '라이프 스타일 샵'
호텔 카푸치노의 프런트 데스크를 찾았다면 개성 있는 상품으로 즐비한 '라이프 스타일 샵'도 둘러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전 상품 위탁 판매로 이뤄지는 라이프 스타일 샵은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 기업이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는 창구인데요. 호텔 카푸치노가 가진 사회적인 가치와도 부합하는 상품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현재 여섯 개의 브랜드가 함게하고 있으며, 친환경 재활용이 되는 텀블러, 천연 가습기, 자전거 체인 부품을 활용한 시계 등 다양한 물건이 판매대에 올랐습니다.
예술로 목을 축이는 하루, 'BOOK NOW'
올 가을과 겨울, 평화로운 책 한 권의 여유를 찾는 분들을 위해 'BOOK NOW'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브루노 무나리, 가츠미 고마가타의 아트북을 비롯해 팝업북, 미니어처북, 그래픽노블 등 약 500권의 서적이 호텔 카푸치노 1층과 8층에 진열됩니다. 게다가 한정본과 절판본 등 쉽게 볼 수 없는 책까지 아우르는 컬렉션도 선보입니다. 읽고 싶은 책을 객실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도 진행됩니다.
11월 30일까지 이어지는 BOOK NOW 기간에는 책과 함께 객실, 치킨, 샌드위치, 감자튀김과 맥주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호텔 카푸치노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책임질 BOOK NOW의 도서는 대여가 아닌 전권 구매한 것인데요. 행사가 종료되면 필요한 곳에 소중히 기부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지역 주민과 함께 공존하면서 성장하는 호텔 카푸치노의 따뜻한 면면과 가을 이벤트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언제나 아늑한 모습으로 열려 있는 호텔 카푸치노에서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 어떠신가요?
<호텔 카푸치노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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